한국에너지공대 개교 준비 ‘착착’ 올해 첫 신입생 선발·세계적 석학 49명 영입 마쳐 김재정 기자

2022년 02월 07일(월) 19:45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이자 공공형 특수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오는 3월 역사적인 개교를 앞두고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나주 빛가람동 에너지공대 캠퍼스의 행정동과 강의실 건설 현장.

세계 최초, 국내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이자 공공형 특수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오는 3월 역사적인 개교를 앞두고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설립 당시부터 개교에 이르기까지 국가적 관심과 기대를 모은 한국에너지공대가 3월 개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너지공대는 캠퍼스 건축, 학생 모집, 교수 채용 등 정상 개교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첫 신입생 모집에서 수시 2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정시에선 전국 최고 수준인 95.3대 1로 돌풍을 일으켰다.

또한 연구 역량을 높이고 에너지 융복합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세계적 석학급 교수진과 우수 연구 인력 영입에 주력하고 있다. 에너지 인공지능(AI), 에너지 신소재 등 에너지 5대 중점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은 49명의 교수진 임용을 마쳤다.

캠퍼스 시설은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건립된다.

대학원생이 사용할 임대교사 에너지신기술연구소는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전남도는 한국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한 글로컬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40만㎡)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레이저 관련 국책 연구기관, 산·학·연 전문가 등과 협업해 타당성 용역비 15억원을 확보했다.

장기적으로 레이저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에너지공대 레이저 학부 신설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한국에너지공대는 2050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고 지역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에너지공대가 세계 톱10 공과대학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