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치경찰, 범죄 피해자 통합 지원 목포서 시범사업…가정폭력·학교폭력 등 맞춤형 보호 김재정 기자

2022년 02월 07일(월) 19:45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8일부터 목포에서 ‘범죄피해자 통합지원 연계망’ 시범 운영에 들어가 가정폭력, 학교폭력, 디지털성범죄 등 범죄 피해자에 대한 맞춤형 보호·지원을 강화한다.

범죄피해자 통합지원 연계망은 성폭력·가정폭력 등 범죄로 인한 피해자를 지원하는 유관기관의 지원 대상·내용 등을 한눈에 알아보도록 만든 지도 형식의 체계도다.

그동안 지역 유관기관 통합자료가 없어 촘촘한 피해자 지원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전남지역 실정에 맞는 지원기관의 지원 내용과 연락처 등을 바로 알 수 있어 피해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안내가 가능해졌다. 특히 연계기관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단편적 지원이 아닌, 법률 상담, 보호시설 보호, 재판 조력, 경제적 지원 등 종합 지원이 가능해져 피해자를 2차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모든 범죄는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범죄 피해를 입은 도민의 일상 회복 또한 놓쳐서는 안 된다”며 “연계망을 통한 지원 사례를 활용해 민·관·경 통합솔루션 회의도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