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2월 08일(화) 09:35

- 오늘 금값시세 0.44%↑, 월요일 뉴욕 0.7%↑

국내 금값이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주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8일(오전 9시 20분 기준) KRX 금시장에서 1g당 금시세는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70,390원에 거래 중이다(3.75g= 263,025원, 국제 금시세 1온스=1,820.79달러)

이날 금 가격은 지난달 20일 이후 약 3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지난달 27일 이후 가장 높은 시세다.

전날 장초반 한때 1g당 6만원 후반대로 내렸던 금가격은 오후 들어 안정세를 찾으며 7만원 선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총대금은 약 50억 여원으로 1g당 70,01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금거래소에서는 (오전 9시 20분 현재시각 기준) 순금 1돈(24k, 3.75g)의 금시세는 살때 304,000원, 팔때 284,500원이다.

순금 1돈은 전일과 비교해 살때 가격이 0.33%(1,000원), 팔때는 0.18%(500원) 상승했다.

한국금거래소 기준 이날 금가격은 지난달 26일 이후 약 2주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8k와 14k(팔때)는 각 204,900원과 157,9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2%, 0.13% 올랐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은은 살때 전날보다 1.59% 오른 3,780원, 팔때는 1.56% 오른 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백금은 살때 0.58% 내려 173,000원, 팔때 가격은 0.68% 내린 147,000원을 보이고 있다.

다른 금거래소인 한국표준금거래소에서는 이 시각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299,500원, 팔때는 285,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18k와 14k 시세(팔때)는 각 205,200원과 158,200원이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는 순금 1돈은 살때 301,000원, 팔때는 28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거래소와 한국표준금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가능하다.

한편, 월요일(미국 현지시간) 뉴욕 금값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로 상승했다.

현물 금은 장 초반 1820.96달러로 지난 1월 2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0.7% 오른 1820.23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은 0.8% 오른 1,821.8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 금 가격은 지난달 19일 이후 약 3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지난달 26일 이후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목요일에 BEA(경제 분석국)는 CPI(소비자 물가 지수)에 대한 1월 최신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보다 7.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재무부의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지난주 금요일 미국 고용 보고서 이후 2019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고용 증가는 매파적인 연준이 올해 인플레이션과 싸울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데일리FX의 워렌 벤케타스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위협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금을 상승시키는 반면 점점 더 매파적인 연준이 금 보유에 따른 기회 비용 상승을 가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방향성 편향에 대한 근본적인 촉매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금값 움직임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은은 1.8% 급등한 온스당 22.88달러, 백금은 0.7% 하락한 1,017달러, 팔라듐은 2.7% 하락한 2,222.28달러에 거래됐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