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유지관리업 내년까지 업종 전환을” 市, 올해 신청하면 최대 30% 실적가산, 미전환 시 등록말소 이종행 기자

2022년 02월 09일(수) 20:26

광주에서 ‘시설물 유리 관리업’을 하는 사업장은 올해 안에 종합 건설업 또는 전문 건설업으로 서둘러 업종을 전환해야 한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지역 시설물 유지 관리업으로 등록된 280개의 업체 중 141개(50%) 업체가 업종 전환을 완료했다.

업종 전환은 지난해 12월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조치로, 해당 업종의 유효 기간은 내년 12월31일까지다. 이 유효 기간 안에 업종을 전환하지 않으면 시설물 유지 관리업 사업장 등록이 자동 말소된다.

시설물 유지 관리업 사업장이 향후 사업을 지속하려면 유효 기간 내에 전문 건설업(최대 3개 업종) 또는 종합 건설업(건축·토목 등) 중 한 업종을 택한 뒤 바꿔야 한다.

또 업종 전환에 따른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환 업종에 대한 자본금·기술인력 등 등록 기준 충족 의무 기간이 최대 8년 간 유예된다.

업종 전환 신청자는 지난 2020년 9월15일까지 시설물업으로 등록돼 있어야 한다. 종합 건설업 전환 사업장은 대한건설협회광주시회로, 전문 건설업은 사업장 소재지 관할 구청에서 각각 신청하면 된다.

특히 업종 전환은 신청 시점에 따라 실적 가산 비율이 달라지는데, 올해 신청 땐 최대 30%까지 가산된다.내년엔 10%로 낮아진다.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사업자는 가급적 올해에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김경호 시 건설행정과장은 “전환 신청 시 신속히 등록절차를 마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종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