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2월 10일(목) 09:29

-국내 금값시세(한국거래소 0.06↑, 한국금거래소 0.16%↑), 뉴욕 금시세 0.5↑

9일 수요일(미국 현지시간) 금값은 미 달러화와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피난처 금속에 대한 매력을 높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70달러(0.5%) 상승한 온스당 1,83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 금은 13:42 EST(1842 GMT)까지 0.5% 상승한 온스당 1,834.25달러이다.

이날 금가격 상승은 국제통화기금(ICE)이 집계한 바와 같이 달러 가치가 0.1%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완화된 달러는 다른 통화 보유자들에게 금괴가격을 더 저렴하게 만들었다.

전일 1.97%를 상회했던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1.92%대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은 금 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젠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를 보다 명확하게 밝힐 수 있는 목요일자 1월 소비자물가 자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고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내달부터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

금은 인플레이션 헷지수단으로 간주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은 비수익 금괴를 보유하는 기회비용을 높인다.

국내 금값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10일(오전 9시 20분 기준) KRX 금시장에서 1g당 금시세는 전 거래일보다 0.06% 오른 70,500원에 거래 중이다(3.75g= 264,075원, 국제 금시세 1온스=1,832.46달러)

또, 한국금거래소에서는 (오전 9시 20분 현재시각 기준) 순금 1돈(24k, 3.75g)의 금시세는 살때 305,000원(VAT포함), 팔때 285,000원이다.

4일 연속 가격이 순항 중인 순금 1돈은 전일 대비 살때와 팔때 가격이 각각 0.16%(500원), 0.18%(500원) 상승했다.

순금 1돈이 30만5천원 선을 찍은 건 지난달 27일 이후 2주만이다.

18k와 14k(팔때)는 각 205,200원과 158,2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15%, 0.19% 올랐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은 살때 전날보다 0.26% 오른 3,820원, 팔때는 전일과 같은 3,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백금은 살때 0.57% 오른 175,000원, 팔때 가격은 148,000원을 보이고 있다.

한국금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7.2% 정도로 예측되는 미국 물가지수(CPI)와 1,800달러 이상에 무척 견고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은 금값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며,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되는 이번 주가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거래소와 한국금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