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수련 에이메이징 대표 “청년작가·관람객 가교 역할 힘쓰겠다” 장성 첫 사립미술관 ‘아인미술관’ 설립 오복 기자 |
| 2022년 02월 10일(목) 1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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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련 에이메이징 대표는 지난 2020년 8월 장성군에 첫 번째 사립미술관인 ‘아인미술관’을 개관해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전 대표는 전남지역 중 사립미술관이 없는 곳을 조사하고 광주와 인접하고 관광객을 흡수해 전시회로 발길이 이어질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장성군에 둥지를 틀었다.
장성에 위치한 오래된 모텔을 리모델링해 미술관을 세우고 건물 내부는 커피숍과 겸해 관광객이 자유롭게 방문하면서 쉽게 작품을 접하고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에서 장성으로 귀촌한 전 대표는 청년 작가와 관람객의 문화예술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지역의 청년 작가들을 초청해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방문한 관람객에게 ‘예술이란 어렵지도 멀지도 않다’는 것을 알리며, 작가와 관람객을 잇는 문화예술 브릿지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고 있다.
아인미술관은 ‘일상이 문화가 됩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전문작가의 작품 전시회 등을 어렵게 생각하는 관람객의 진입 문턱을 대폭 낮췄다. 고고한 미술관 보다는 누구나 커피 한잔을 즐기며 가볍게 전시회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또한 작품 전시와 더불어 아트상품 제작 및 원데이 클래스 등을 운영해 작품 판매 외에도 작가들의 부가 수익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는 전대표의 운영 방침으로 지역민들은 양질의 문화예술을 가까이서 접하고, 작가는 작품전시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므로써 작품 활동에 쏟을 시간과 여유를 갖게 되는 선순환 구조다.
전 대표는 또한 장성지역에 문화예술을 알리는 활동에도 전념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사 사업에 선정돼 문화예술사와 함께하는 무료수업을 진행했다. 전남도민을 대상으로 한 이 수업은 지역아동센터 등과 연계해 문화예술교육을 다양한 층에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전 대표는 장성군의 황룡강과 축령산, 백양사 등 많은 관광지를 담은 ‘금돌이’, ‘황뇽이’, ‘시도’ 등 캐릭터 제작에도 힘쓰고 있다.
전 대표는 “지역민들이 차 한잔에 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친근한 지역 사립미술관으로서 역할을 해내고 싶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 문화예술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인미술관은 쉬는 날 없이 연중무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오복 기자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