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맥도날드도 가격 100-300원 ↑ 롯데리아·맘스터치 등 버거 프랜차이즈 모두 인상 연합뉴스

2022년 02월 10일(목) 19:59

맥도날드는 오는 17일부터 30개 메뉴의 가격을 100-300원씩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제품 중 불고기 버거 단품은 2천200원에서 2천300원으로, 아메리카노 스몰 사이즈는 1천700원에서 1천9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세트 메뉴의 경우 ‘불고기 버거 세트’, ‘더블 불고기 버거 세트’, ‘맥치킨 모짜렐라 세트’, ‘쿼터파운더 치즈 세트’ 4종의 가격이 200-300원씩 인상된다.

다만 판매량이 가장 많은 ‘빅맥 세트’와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현재 가격을 유지한다.

맥도날드가 가격 인상에 동참하면서 지난해 연말 이후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가 모두 제품 가격을 올린 상황이 됐다.

롯데리아가 지난해 12월1일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4.1% 인상한 데 이어 버거킹도 지난달 7일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2.9% 올렸다.

이들 업체는 모두 원재료 값과 물류비 등 제반 비용이 올라 가격을 불가피하게 조정하게 됐다는 입장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