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혁신위원회 ‘광주 중소상공인 디지털화 간담회’ 개최 AI시대 청년 과학기술인 육성 ‘절실’ 양시원 기자 |
| 2022년 02월 10일(목) 1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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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위원장 박영선)가 10일 오후 3시30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2층 회의실에서 ‘AI도시 광주의 미래와 광주·전남 중소상공인의 디지털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용빈(광주 광산구갑) 국회의원, 최병기 디지털혁신위원회 광주전남위원장, 지역 소상공인 등이 참석했다.
첫 전문가 발제에 나선 이재석 광주과학기술원(GIST) 석좌초빙교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서 AI 산업은 청년들에게 마음껏 놀 수 있는 놀이터 공간이 될 것”이라며 “과학기술인의 위상을 제고하고 지역이 양성한 인력이 지역에 남을 수 있도록 불평등 해소 등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지역의 거점대학과 연구 중심대학에서 AI 우수 인력을 양성하고 이 우수 인력들이 지역의 전문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임금에 있어서도 기존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하청 산업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기업의 80%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며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AI를 선택한 광주시는 청년 과학기술인이 넘쳐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에는 위평량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 중소상공인 대책위원장이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섰다.
위 위원장은 디지털 대전환에 대한 소상공인의 방향과 관련 “디지털 대전환은 시스템의 전환이자 생태계의 전환”이라며 “이런 흐름에서 소상공인들이 배제될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중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 등에 대해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지금의 사후 보상과 금융을 통한 간접 지원보다도 사전의 충분한 보상과 직접적 재정 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위 위원장은 “혁신적 상황에서 가장 힘들었던 이들은 노동자와 자영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이라며 “이들의 기본권을 강화하고 권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 마련 및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영선 위원장 ‘소상공인 대출 연장 적극 건의’ 약속 “지역 중소상공인, 경제 풀뿌리 자리매김 지원”
“코로나19와 같은 천재지변에 마주한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유지하고 버틸 수 있도록 안전망 확보 및 확대가 필요합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장은 이날 기조발제에 이어 지역 소상공인과의 자리를 갖고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광주·전남지역 자영업자 및 중소상공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유동주 광주시식자재공급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평동3단지에 물류센터 건립이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19가 아니였다면 이미 완공됐어야 하는데, 이같은 천재지변 속에서 원자재 상승과 인력 부족까지 겹쳐 얼마나 더 지연될 줄 모르겠다”고 입을 뗐다.
유 이사장은 이어 “지역별 온-오프라인 복합 풀필먼트서비스센터(물류 및 판매) 지원과 조합 공동사업인 냉동설비와 운영 플랫폼에 대한 정부 예산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명선 한베경제문화협회 위원장도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소상공인의 가장 큰 어려움은 ‘금융’”이라며 안정적 금융환경 조성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실제로 소상공인들은 수출 계약을 하고도 물가 상승 등으로 수출 계약을 마무리 짓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경제적으로 영세하다 보니 담보도 약하고 결과적으로 금융 혜택을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통 큰 대출과 적기에 투입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협동조합과 자영업·중소상공인 대표들은 ▲청년 스타트업을 스케일 업 할 수 있도록 지속적 지원 환경 조성 ▲소상공인 저리자금 대출 연장 및 신청자격 제한 개선, 중복대출 확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현실성 없는 골목형 상점가 규정 완화 ▲주차장 및 화장실 조성 등 환경 개선과 골목상권 활성화 등에 대해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영선 위원장은 “가장 급한 것은 현재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물류센터와 같은 사업은 시범사업 지원 프로그램을 펼치는 중기부를 통해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 등의 활용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중소기업 수출 환경에 대해서는 “지난해 해상운임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어려움에 직면해있음을 공감한다”고 전제한 뒤 “대기업은 미리 선적 예약을 통한 장기선적이 가능하지만 중기는 운임폭 변동에 따른 고충이 많다”며 “정부에서 해운 수출과 관련한 지원을 많이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대출 만기와 관련해서는 “대출 만기 연장을 검토중인데, 이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강력하게 건의하겠다”며 “사후 지원이 아닌 선 지원과 직접적 지원 확대에도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스타트업 스케일업과 골목상권 규정 완화에 대해서도 정책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광주·전남지역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의 피해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의 풀뿌리로 다시 자리 잡게 하기 위해 차기 정부에서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확대를 통해 어려움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양시원 기자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