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지방하천 정비 홍수 대응능력 강화 3천278억 투입…지역경제 활성화·건설산업 활력 견인 김재정 기자

2022년 02월 10일(목) 20:14

전남도가 올해 3천278억원을 들여 홍수 대응 능력을 높이는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전남도는 2월 중 조기 발주에 들어가 총사업비의 60%인 1천967억원을 6월 말 이전까지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건설산업 활력 증진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4개 분야 107개 하천에 3천278억원을 지원해 도내 소규모 용역사와 건설회사에 수주 기회를 주기로 했다.

분야 별로 ▲13개 지방하천 하천기본계획 수립 용역 25억원 ▲지방하천종합정비계획 39개 하천 실시설계용역 148억원 ▲집중호우 및 태풍 내습 시 피해 우려 38개 하천 재해예방사업 1천19억원 ▲2020-2021년 지방하천 수해복구사업 17개 하천 2천86억원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홍수 피해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전남을 만드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역사·문화가 깃든 친수공간이 조성돼 지역 주민 여가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예산 신속 집행과 함께 신규 사업 추진 시 지역 건설업체가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지역 건설업체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상기후에 따른 가뭄, 집중호우, 태풍 등 재해로부터 도민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예산 조기 집행과 신규 사업 발주를 통해 지역 건설 경기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