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란 시의원 ‘아동시설 학생 희망 키움 조례’ 제정 이종행 기자

2022년 02월 10일(목) 20:14

광주지역 아동복지시설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퇴소 후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광주시의회 임미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3)이 최근 대표 발의한 ‘광주시교육청 아동복지시설학생 희망 키움 조례안’이 소속 상임위 심의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에는 시설 아동이 안정적인 교육 환경에서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게 지원 방안과 사업 등이 포함된 시책을 매년 수립한 뒤 자치단체 등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퇴소 이후 자립 역량을 기르기 위한 진로 설계 등 지원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임 의원은 “지난해부터 퇴소한 이들에게 자립 정착금 1천만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정서적·경제적 부담을 안게 될 아동들에게 복지시설 퇴소 전부터 진학 진로, 자활능력 제고 등 다양한 자립프로그램과 금융교육을 통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이종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