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2월 11일(금) 10:00

-국내 금값시세(한국거래소 0.03↓, 한국금거래소 0%-), 뉴욕 금시세 0.1%↑

10일 목요일(미국 현지시간) 금값이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80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837.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 금가격은 예상보다 높은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지지한 후 0.6%까지 하락했지만, 13:43 ET(1843 GMT)까지 0.2% 더 높은 온스당 $1,835.71로 거래됐다.

이날 금 가격은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데 따른 국채 금리 급등에도 강보합 마감했다.

1월 미국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예상보다 훨씬 높았다.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1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0.6% 올라 시장 전망치(0.4% 상승)를 웃돌았다.

또, 전년 동월보다 7.5% 급등했다. 지난 1982년 2월 이후 40년 만의 최대폭 상승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3%를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0%, 전월보다 0.6%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달러는 거의 1주일간 최저치로 하락해 다른 통화 보유자들에게 달러로 표시되는 금의 매력이 더해졌다.

금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지만, 이에 따른 금리 인상은 이자가 없는 금을 보유하는 기회 비용을 증가시킨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은 데이터에 이어 다음 달 정책 회의에서 미 연준이 0.5% 포인트 긴축할 가능성을 높였다.

국내 금값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11일(오전 10시 기준) KRX 금시장에서 1g당 금시세는 전 거래일보다 0.03% 내린 70,470원에 거래 중이다(3.75g= 264,112원, 국제 금시세 1온스=1,824.53달러)

또, 한국금거래소에서는 (오전 10시 기준) 순금 1돈(24k, 3.75g)의 금시세는 살때 305,000원(VAT포함), 팔때 285,000원으로 전날과 같다.

18k와 14k(팔때)는 각 205,200원과 158,200원으로 전 거래일과 같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은 살때 3,820원, 팔때는 3,220원에 전일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백금은 살때 0.57% 내린 174,000원, 팔때 가격은 148,000원을 보이고 있다.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거래소와 한국금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