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계 ‘생존권 대책위원회’ 결성 17일 국회·24일 국토교통부서 대규모 집회 예고 기수희 기자

2022년 02월 13일(일) 19:45

전문건설업계가 정부 등을 상대로 대규모 집회에 나선다.

대한전문건설협회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등 전문건설 3개 사업자단체는 공동으로 ‘생존권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오는 17일과 24일 각각 여의도 국회와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전문건설 3개 사업자단체에는 전국 7만 중소 건설사업자와 200만 종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7인의 공동위원장(고성수·노석순·이성수·신현모·김세원·김흥수·박종회)이 대표하는 생존권 대책위원회는 “정부가 혁신이라고 추진한 건설업종간 업역규제 폐지 및 상호시장 개방이 건설참여자간 갈등을 조장하고 영세 중소 전문건설업사업자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며 “건설산업 생산체계의 원상 복구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생존권 대책위는 또 “건설현장 일선에서 시공을 책임지고 있는 전문건설업의 붕괴는 건설 안전사고, 공사품질 저하 등 국민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 후보자들이 나서서 잘못된 정책을 과감히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존권 대책위는 업계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향후 전국적 동시 집회 등 추가적인 집단행동과 함께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