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코로나 확산 ‘진정 기미 안보여’ 광주 1천510명·전남 996명…남구 한 종합병원 집단감염 박선강 기자

2022년 02월 13일(일) 19:58

광주·전남지역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신규 확진자 수는 광주 1천510명, 전남 996명 등 모두 2천506명이다.

광주에선 의료기관과 기존 확진자 접촉 관련자 등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 전날 기준 남구의 한 종합병원에선 48명이 집단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60명이다.

또 기존 확진자 접촉 관련자는 모두 548명으로 파악됐다. ‘오미크론’ 변이는 다른 델타 변이 등에 비해 전파력이 3-4배 강한데, 이러한 감염 추세는 ‘오미크론’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수도 941명에 달해 당분간 확산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에선 나주(169명)·여수(166명)·목포(146명)·순천(138명)에서 100명 이상 확진자가 추가됐다.

무안(75명)·해남(74명)·보성(65명)·광양(62명)·화순(43명)·영암(35명)·담양(29명)·고흥(29명)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도내 22개 시군 전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목포와 함평의 요양병원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가 각각 60명에 달하고 나주의 한 요양원에서도 10명이 신규 확진됐다.

나주의 한 영농조합 누적 확진자는 36명으로, 영암 아파트 공사 현장 집단감염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순천의 한 중소기업에서는 5명이, 영암의 한 대학교 운동부에서는 11명이 신규 확진됐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