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 올해 9천173억 들여 도로·지역개발 추진 2022년도 업무계획 발표…호남지역 경제 활성화·안전 환경 조성 최우선 기수희 기자

2022년 02월 14일(월) 19:51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하 익산국토청)이 올해 도로사업과 지역 개발사업 지원에 총 9천173억원을 투입한다.

익산국토청은 14일 호남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건설현장 및 교통 안전사고 감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 2022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9천17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7건의 도로사업과 230건의 지역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성장 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협업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도로사업에 4천728억원을, 국토관리 사업에 3천109억원을, 지역개발사업에 1천95억원 등을 투입한다.

익산국토청은 압해-화원(13.4㎞), 화태-백야(13.0㎞), 순창 인계-쌍치(24.0㎞), 곡성 석곡IC-겸면(23.0㎞) 등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4개 사업을 모두 착수한다.

또 옥천-도암(5.7㎞), 담양-곡성(3.9㎞), 화엄사 진입도로(4.7㎞), 대덕-용산(10.1㎞) 등 국도 4개 구간(24.4㎞)을 올해 내 준공할 예정이며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사업 중 임실성수-진안백운, 고창상하-해리, 완도고금-상정, 남원 이백-운봉, 무안현경-해제와 나주금천-화순도암, 장성동화-서삼, 순창-구림, 정읍부전-칠보, 완주소양-동상 등 10개 사업의 설계를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안군의 천사대교 관리사무소를 시설물 관리뿐만 아니라 지역특산물 판매, 이용자 휴게공간을 포함하는 복합센터로 조성하고 국도변 스마트복합쉼터 조성 등 지역 관광인프라 발굴·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익산국토청은 2022년도 예산의 63%를 상반기에 집행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고 빈틈없는 교통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익산국토청 소관 국도의 교량, 터널 등 노후된 시설물의 이상 징후 모니터링을 위해 IoT기반 상시계측시스템(262개) 등 원격제어체계를 구축하고 도로선형 불량 구간 및 사고 잦은 도로 개선 사업도 확대한다.

이용욱 익산국토청장은 “호남지역 전반에 걸쳐 삶의 질 향상과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데 올해 업무의 초점을 맞췄다”며 “나아가 지역발전에 필요한 지역과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