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고령층 등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깎아준다 내달 2일부터 감면율 30→50% 확대…연간 6만여명 혜택 이종행 기자

2022년 02월 14일(월) 21:13

내달 2일부터 광주에 사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공공 체육 시설을 이용할 땐 이용료의 50%를 감면받게 된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말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따라 시민 건강 증진과 스포츠 복지 강화 등을 위해 ‘시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를 개정했다.

이 조례 개정안은 지난 11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됐다. 공포·시행일은 내달 2일이다. 개정안은 공공 체육 시설의 이용료를 기존 30%→50%로 확대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인하 대상은 만 65세 이상, 다자녀 가정(2자녀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이다. 인하 시설은 국궁장, 파크골파장(염주·첨단대상·첨단체육공원), 광주실내수영장 등 시 소유 22개 체육 시설이다.

향후 만 65세 이상 어르신 등은 매주 1회(2시간) 기준, ▲국궁장 600원 ▲파크골프장(염주·첨단대상·첨단체육공원) 1천원 ▲광주실내수영장은 2천500원을 내면 된다.

시는 이번 조례 개정으로 연간 6만명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선자 시 체육진흥과장은 “공공체육시설은 시민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한 필수 시설이다”며 “이번 조례 개정으로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종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