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광주·전남 제조업 생산 ‘호조’ 전년동월比 22.6%·13.3%↑…광주 취업자·전남 소매판매↓ 기수희 기자

2022년 02월 15일(화) 20:50

지난해 12월 광주·전남지역 제조업 생산과 수출 등은 호조를 보인 반면 취업자 수와 소매 판매는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광주는 22.6%, 전남은 13.3% 증가했다.

업종별로 광주는 ▲자동차(54.5%) ▲기타기계·장비(36.7%) 등을 중심으로 늘면서 전월(13.7%)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전남은 ▲화학제품(26.7%) ▲석유정제(16.3%) 업종을 중심으로 늘었으나 증가폭은 전월(16.5%)보다 축소됐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광주가 13.1% 증가한 반면 전남은 6.0% 감소했다.

광주는 백화점(21.4%→27.3%)은 증가세를 지속했고 대형마트(-11.6%→-3.6%)는 감소폭이 축소됐다.

건축착공 및 허가면적은 광주는 상업용 건물 등의 신규 착공이 늘어나며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2.9%, 44.3% 증가했다.

전남도 주거·공업용 건물 등의 신규 착공이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9.1%, 11.8% 증가했다.

수출은 광주의 경우 ▲자동차(39.8%) ▲전자전기(25.5%)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7.7% 늘었으며 전남은 ▲철강금속(81.1%) ▲석유제품(66.3%) ▲화학공업제품(44.5%) 등이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54.8% 증가했다.

올해 1월 소비자물가는 광주·전남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4%, 3.8% 상승했다. 광주는 ▲교통(7.4%) ▲음식·숙박(5.2%) ▲식료품·비주류음료(4.5%) 등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고 전남도 ▲교통(7.8%) ▲식료품·비주류음료(5.1%) ▲주택·수도·전기·연료(5.0%) 등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광주 취업자 수(72만8천명)는 전년 동월 대비 2만3천명 감소해 전월(1천명)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전남지역 취업자 수(96만4천명)는 전년 동월 대비 1만1천명 증가했으나 전월(2만3천명)보다 증가폭은 축소됐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