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환경硏, 집단 식중독 예방 노로바이러스 선제 검사 4월까지 지하수 사용 위생 취약시설 현장점검 이종행 기자

2022년 02월 15일(화) 21:22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4월 말까지 집단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하수를 식품 용수로 사용하는 지역 식품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오염 실태를 조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시와 5개 자치구가 합동으로 구성한 5개·12명의 조사반이 지하수로 식품을 세척·가공하는 식품제조업체·집단급식소·식품접객업소·사회복지 시설 등을 방문, 현장에서 채수한 뒤 노로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한다.

또 노로바이러스 부적합 이력이 있거나 검사한 적이 없는 시설,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 지정이 안된 시설 등 20곳에 대한 식품제조업체 등을 최우선 선정한 뒤 사용 중인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중점 검사한다.

점검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면 해당 시설의 지하수 관정·물탱크 등을 봉인 조치하고 오염원 점검 등 노로바이러스 미검출 ‘적합’ 판정을 내릴 때까지 지속적인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서정미 시 보건환경연구원 식품미생물과장은 “식품의 세척, 조리용으로 사용되는 지하수 외에도 노로바이러스 오염이 우려되는 다소비 식품, 학교 급식재료 등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통해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종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