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 농작물재해보험 판매 개시 사과·배·단감·떫은감 등…지난해比 농가 부담률↓ 변은진 기자

2022년 02월 16일(수) 20:53

농협전남지역본부가 2022년 농작물재해보험 판매를 시작했다.

전남농협은 16일 “지난달 26일부터 사과, 배, 단감, 떫은감(적과전종합위험Ⅱ) 보험 판매가 시작됐으며 총 67개 품목 별로 순차적으로 판매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농작물 별로 가입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가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가까운 지역 농협에 방문해 보장 내용과 보험 금액 등을 상담 후 가입하면 된다.

현재 판매 중인 사과, 배, 단감, 떫은감(적과전종합위험Ⅱ) 보험은 3월 4일까지만 판매되며 농업용 시설과 딸기, 오이, 토마토 등 시설작물 보험은 2월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지원율은 전년과 달리 국비 50%, 전남도와 시·군 지자체는 30%에서 40%로 확대됐다. 농업인 부담 비율은 지난해 보다 절반으로 줄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 호우, 가뭄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상해 농가 소득과 경영 안정에 기여하는 정책 보험으로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개인 또는 법인이면 가입할 수 있다.

박서홍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은 “전남도가 지방비를 추가 지원해 재해에 따른 농업인 손실 위험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갈수록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가 심해지는 만큼 많은 농업인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