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농기원 “영농 시작 전 토양검정 최우선 실시해야” 도내 21개 농기센터 토양검정실 운영 김재정 기자

2022년 02월 16일(수) 20:53

전남도농업기술원은 16일 “새해 영농 시작 전 농경지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 토양검정을 최우선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농의 시작은 토양 양분 상태를 확인하고 작물 재배에 필요한 적정 비료량 정보를 제공받아 땅 상태를 살펴야 농사를 위한 밑거름을 제대로 투입할 수 있다.

특히 비료를 적정량만큼 사용하면 농경지 탄소 배출을 줄이고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토양검정실이 발급하는 ‘비료사용처방서’에 따라 부족한 비료 성분을 토양에 공급하면 작물 생산성이 향상되고 토양 염류 집적을 예방할 수 있다.

토양검정은 경작지가 속한 시·군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에서 무료 지원하며 사전에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토양 시료 채취 방법 안내와 시료 채취용 봉투를 받을 수 있다.

토양검정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 정도 소요되며 병원 처방서처럼 양분 함량이 얼마나 있는지, 어느 항목이 부족한지 비료를 얼마나 더 줘야할 지 표시된 ‘비료사용처방서’가 교부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21개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무료 토양검정을 실시해 14만1천건의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