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불구 1월 광주·전남 고용률 상승 호남통계청 ‘2022년 1월 광주·전남 고용동향’ 전년比 0.4%·2.9% 증가…실업률 2.2%·1.6% 감소 상용·임시근로자도 증가…자영업자는 광주 ↓ 전남↑ 양시원 기자

2022년 02월 16일(수) 20:53

오미크론 충격에도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고용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의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72만5천명) 대비 5천명 증가한 73만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률도 57.0%로 전년 동월(56.6%) 대비 0.4%포인트(p) 상승했다.

전남도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92만명) 대비 4만4천명 늘어난 96만4천명으로 확인됐으며 고용률은 63.3%로 전년 동월(60.4%) 대비 2.9%p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광주보다도 더 큰 폭으로 취업자와 고용률이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실업자는 광주의 경우 전년 동월(5만명)보다 1만8천명 감소한 3만2천명이었으며 실업률은 전년 동월(6.4%) 대비 2.2%p 감소한 4.2%로 집계됐다.

전남지역 실업자 수는 3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5만2천명) 대비 1만4천명 감소했으며 실업률도 전년 동월(5.4%) 대비 1.6%p 감소한 3.8%로 나타났다.

산업별 취업자 증감을 보면 광주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전년 동월 대비 1만4천명(20.0%),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가 5천명(1.7%) 늘어난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만3천명(-7.8%), 농림어업 400명(-3.1%), 광공업 300명(-0.3%) 줄어들었다.

전남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만9천명(10.0%), 농림어업 1만4천명(7.1%),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만1천명(6.6%) 증가했으나 건설업에서 1만4천명(-16.6%),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3천명(-3.7%) 각각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증감은 광주·전남 모두 상용직과 임시근로자의 고용이 늘었다.

지난 1월 광주의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만5천명(3.7%), 임시근로자는 1만2천명(11.6%)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9천명(-27.6%) 감소했다.

전남은 상용근로자 1만7천명(4.3%), 임시근로자 1만7천명(13.1%), 일용근로자 6천명(19.2%)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 취업 증감에서는 광주와 전남의 희비가 엇갈렸다.

광주의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만명(-6.6%) 감소한 반면 전남은 1만2천명(4.1%) 증가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광주·전남 2천명(-7.4%), 7천명(-8.4%) 모두 감소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