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전문건설업체 작년 수주 증가 市 2조7천870억·道 4조2천719억…전년비 2.5%·9.3%↑ 기수희 기자

2022년 02월 16일(수) 20:53

지난해 광주·전남 전문건설업체의 수주 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와 전남도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2021년도 전문건설공사 실적신고 접수를 마감한 결과 광주지역 1천387개 전문건설업체 중 1천274개사가 신고한 기성실적총액은 2조7천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도급 형태별로는 원도급공사는 11.7% 상승한 4천428억원이며 하도급공사는 0.9% 상승한 2조3천44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1천330억원을 신고한 ㈜삼지토건이 1위를 차지했고 ㈜지형건설(990억원), 대선산업개발㈜(773억원), 보경이엔씨㈜(667억원), 대원산업개발(유)(658억원)이 뒤를 이었다.

전남지역에서는 3천558개사가 신고한 기성실적 총액이 4조2천719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늘었다. 4조원 돌파는 2017년 이후 두 번째다.

업체별로는 도양기업이 1천233억원을 신고해 10년 연속 1위의 영예를 차지했고 정품건설산업㈜(1천177억원), 대야산업㈜(812억), 진응건설㈜(686억원), 다스코㈜(647억원) 순이었다. 100억원 이상 업체는 전년 54개사 1조3천123억원에서 지난해 59개사 1조4천985억원으로 1천862억원 증가했다.

박병철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장과 고성수 전남도회장은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실적이 증가한 것은 광주·전남 공사에 국한하지 않고 서울 등 전국으로 진출한 결과로 보여진다”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10억원 미만 종합공사에 전문건설업체 입찰 참여 시 등록기준 완화’ 조항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