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적 선율로 만나는 실내악 ‘Andante Cantabile’ 광주시향 ‘실내악시리즈’…3월24일 유스퀘어 금호아트홀 최명진 기자

2022년 02월 17일(목) 19:23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우리 일상에 따뜻한 감성을 전해줄 무대가 펼쳐진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월24일 오후 7시30분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실내악 시리즈 I, Andante Cantabile’를 공연한다.

광주시향 실내악 시리즈는 코로나19 확산이후 2020년 광주문화예술회관 온라인 공연 ‘안방예술극장’으로 시작했다.

유튜브를 통해 2020년 14차례, 지난해 10차례의 공연을 온라인으로 선보였으나 올해는 공연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연주회를 준비했다.

올해 첫 실내악 시리즈는 차이콥스키의 현악4중주 1번으로 연다. 특히 2악장 ‘안단테 칸타빌레’ 는 슬라브 특유의 애잔한 아름다움이 가득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차이콥스키의 명성을 드높이는 걸작으로 손꼽힌다.

후반부에는 브람스의 클라리넷 5중주를 연주한다. 이 곡은 모차르트 클라리넷 5중주 이후 그 형식의 절정에서 최고의 아름다움을 구현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쓸쓸한 분위기와 삶에 대한 회의가 엿보이는 등 비극적인 악상이 많이 나타난다. 네 대의 현악기 사이에서 홀로 노래하는 클라리넷은 브람스 특유의 우수를 담아 서정적 아름다움의 극치를 들려준다.

광주시향 첫 실내악 시리즈는 악장 이종만, 제2바이올린(수석단원) 이수연, 비올라(수석단원) 엄광용, 첼로(차석단원) 이후성, 클라리넷(수석단원) 주민혁 총 다섯 명의 광주시향 수·차석 단원들이 연주한다.

이번 연주회는 전석 1만원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8세 이상 관람가./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