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 착착 시의회·교육청·시민단체 등 추진협 2기 활동 본격화 사업 추진계획·자치구 시책 공유…저출산 극복 다짐 이종행 기자

2022년 02월 17일(목) 20:07

올해도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된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 추진 협의회 제2기 첫 회의를 연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 협의회’는 김종효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회와 자치구, 교육청, 의료계·학계, 시민사회단체 등 관계 기관과 전문가 등 25명이 참여한 민·관·학 협의기구로 지난해 12월20일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주요 성과와 올해 추진 계획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또 각 구청 추진 시책을 공유한 뒤 시민 참여형 정책 방향 등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맘편한 광주’ 실현을 위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참석자들은 ‘광주 아이 키움’ 플랫폼과 연계한 ‘맘 편한 광주’ 정책 이용 후기 또는 맘카페 블로그 정책 공유 이벤트 확대 등 시민 참여형 캠페인을 활성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추진 협의회’ 2기는 1기 주요 정책에 새로운 정책을 입혀 저출산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 등 ‘함께 키우고 함께 행복한 광주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지난 2019년 7월 민·관·학 협력 체계를 마련한 뒤 이듬해인 2020년에는 정책 시리즈Ⅰ·Ⅱ·Ⅲ를 발표했다. 또 지난해에는 ‘맘 편한 광주’ 생애 주기별 6단계 지원 정책 체계를 선보여 ‘살기 좋은 아이 키움 행복 도시’ 건설에 한 발 더 앞서갔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시가 지난 3년 간 출산 장려 정책을 펼친 결과, 지난해 11월 기준 누계 출생아 수는 7천505명으로 전년 대비 11.1%인 751명이 늘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광주만 유일하게 11개월 연속 출생아 수가 증가한 수치다.

현재 광주에선 출생 축하금(100만원)과 24개월까지 육아 수당 20만원씩 지급하는 출생 육아 수당, 임신부 근로자 고용 유지 지원 및 임산부 직장맘 친화환경 조성 지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 첫 아이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에게 행복플러스 건강검진지원, 신혼 부부 전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신혼부부와 임신 출생단계 지원정책도 추진 중이다.

시는 올해부턴 각 구별로 출산 장려 시책을 독려할 방침이다. 각 구별 출산 장려 시책으론 ▲동구 영유아가정 토요예술놀이터 운영 ▲서구 저소득층 및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산모산후관리비(100만원) 지원 ▲남구 다자녀가정 종량제봉투 지원 ▲북구 야호!놀자! 놀이돌봄 프로젝트 ▲광산구 온 마을이 함께 키우는 아이돌봄 추진 등이다.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맘편한 광주 생애 주기별 지원 정책이 지난해 우수 정책으로 다수의 상을 수상하고 출생아수가 11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좋은 성과를 냈다”며 “저출산 극복과 함께 시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종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