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강원 양양 하늘길 열린다 전남도, 플라이강원 주 4회 운항 신규 노선 취항 김재정 기자

2022년 02월 17일(목) 20:07

여수공항과 강원 양양공항을 잇는 하늘길이 열린다.

전남도는 17일 “플라이강원이 18일 오후 1시 취항식을 갖고 여수공항에서 양양공항을 연결하는 신규 노선 운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노선은 오후 12시30분 양양에서 출발해 1시50분 여수에 도착하고, 2시20분 여수에서 출발해 3시40분 양양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월·수·금·일요일 주 4회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 등 3개 사가 김포, 제주 등 2개 노선을 운항 중인 여수공항은 양양 노선이 취항함에 따라 5시간 이상 소요되던 강원지역과 전남 동부권 간 거리를 1시간대로 단축한다.

전남 동부권 주민은 물론, 전남을 찾길 바라는 강원도민의 상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여수공항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선 노선이 운항을 중단한 상황에서도 2021년 112만명이 이용했다. 전국 공항 중 유일하게 이용객 수가 2020년(65만명) 대비 72% 증가해 여수 등 전남 동부권 관광객 증가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이상훈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여수공항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공항 부설주차장을 추가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여수공항이 지속 성장하도록 경쟁력 있는 항공사 유치에 행·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