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2년 02월 19일(토) 09:22 |
|
금요일(미국 현지시간) 금값은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금값을 8개월 만에 최고가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한 지 하루 만에 내렸지만, 한 주간 가격 상승폭은 9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금가격은 온스당 1,905달러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FactSet 데이터에 따르면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 대비 $2.20(0.1%) 하락한 온스당 $1,899.80으로 지난해 6월 2일 이후 가장 활발한 거래를 마쳤다. 한 주 동안 금 가격은 3.1% 상승하여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가파른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물 금은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였던 1,902.22달러를 기록한 이후 오후 1시59분까지 온스당 1,896.04달러로 0.1% 하락했다. 이번 주 들어 1.9% 상승했다.
SIA Wealth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Colin Cieszynski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금괴가 자본의 안식처이자 가치 저장고로서의 역할이 전면 부각돼 전반적으로 빛나는 한 주를 보냈다"고 밝혔다.
금 투자자들은 연방 준비 은행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통화 정책의 전망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 수요일에 공개된 연준의 1월 말 정책 회의 의사록은 중앙 은행이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매파적인 입장이 아니었다.
골드불리온 전략 펀드 QGLDX의 제이슨 티드 공동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앞으로 금은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상승 압력을 계속 누릴 것으로 보이지만 지정학적 프리미엄은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금값이 2,000달러를 초과할 수도 있다는 기대는 향후 몇 달 동안 불합리한 일이 아닐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날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감한 국내 금값은 이날 오전 전날 종가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1년 7개월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금거래소 순금 1돈(24k, 3.75g)은 이날 살때 315,000원(VAT포함), 팔때 287,000원으로 전일 대비 살때 가격이 0.32%(1,000원) 올랐다(오전 9시 20분 기준).
18k와 14k(팔때)는 각각 206,700원, 159,300원으로 변동없이 전 거래일 종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은 살때와 팔때 각 0.51%, 0.9% 올라 각각 3,940원, 3,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백금은 살때 181,000원, 팔때 가격은 153,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각각 2.76%, 2.61% 하락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거래소와 한국금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