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홈개막전 충격패 ‘막내 구단’ 김포FC戰 1대2…이건희 빛바랜 추격골 박희중 기자

2022년 02월 20일(일) 18:41

후반 43분 추격골을 터뜨린 이건희가 이민기의 축하를 받고 있다. <광주FC 제공>

승격을 꿈꾸는 광주FC가 홈 개막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광주는 지난 19일 오후 1시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1대2로 패했다.

K3리그에서 승격해 지난 1월 K리그 가입 승인을 받아 K리그2 11번째 팀으로 합류한 ‘막내구단’ 김포의 K리그2 데뷔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지난해까지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수석코치를 맡다 광주로 자리를 옮긴 이정효 감독은 프로 사령탑 데뷔전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특히 광주는 유스 출신이자 공격의 핵심인 엄원상이 전날 K리그1 울산 현대로 이적해 공백이 생긴 가운데 개막전부터 패배를 당하며 험난한 시즌을 예고했다.

전반 33분 김포 손석용에게 기습적인 선제골(2022 시즌 K리그 1호 골)을 내준 광주는 전반 40분 문상윤을 빼고 이희균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17분에는 이상기, 하승운 대신 두현석, 이건희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그런데도 후반 24분 김포 김종석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격차는 벌어졌다.

광주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후반 33분 김종우와 이으뜸 카드로 승부를 걸었다. 결국, 후반 43분 이건희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광주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 김포 김태한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부족한 시간에 1대2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