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과 함께 꾼 ‘力士의 꿈’ 전남체육중·고 찾아 멘토링·운동용품 전달도 박희중 기자

2022년 02월 20일(일) 18:41

지난 17일 전남체육중·고를 방문해 멘토링 행사를 가진 장미란이 후배 선수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40·용인대 교수)이 대표로 있는 ‘장미란 재단’은 지난 17일 후원사인 비자 코리아와 함께 전남체육중·고를 방문해 역도 꿈나무들을 응원했다.

장미란은 이날 멘토링 행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선수시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아낌없는 격려와 함께 정성을 담은 운동용품을 전달했다.

장미란은 “어린 선수들의 열정을 느끼면서 오히려 좋은 기운을 받고 가는 것 같다”며 “코로나로 인해 훈련 및 시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텐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선수들이 맘껏 꿈을 펼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조민재(전남체고 3년)는 “가장 존경하는 장미란 선배의 경험담을 직접 듣고, 자세한 노하우 등을 배울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나아가 국가대표가 돼 장미란 선배처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다시 한번 대한민국 역도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당찬 의지를 다졌다.

한편, 장미란재단은 전·현직 국가대표들로 구성된 K-team 멘토들과 함께 스포츠꿈나무를 위한 ‘스포츠멘토링’과 꿈나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의료 나눔’,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키워가는 스포츠 꿈나무를 위한 ‘드림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