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 창업캠프, 창업·사업화 메카로 우뚝 선다 1·2호점 75개사 입점…11개사 178억 투자 유치 市, AI 종합지원센터 운영…창업기업 지원 강화 박선강 기자

2022년 02월 21일(월) 19:50

개소 1년만에 다양한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 기업 등 75개사가 입주해 178억 투자 유치에 성공한 광주AI 창업캠프 개소식 모습. <광주매일신문 DB>

광주시에서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창업 캠프’가 AI창업 기업 육성을 위한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I 창업 교육에 이어, 창업 기업 육성 및 사업화 지원 등 AI 창업 캠프 지원 사업이 제때 이뤄지면서 광주시의 밑그림인 ‘AI 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에 한 발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AI 창업 캠프’는 민간 창업기획자(AC)·벤처기업투자자(VC)와의 협업을 통해 교육·컨설팅 등 창업 기업 육성과 사업·투자 지원을 하면서 인공 지능 융합 산업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AI 창업 캠프에는 AI 관련 예비 창업자·스타트업 등 1호점(35개)·2호점(40개)에 75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또 민간 창업기획자(AC)·벤처기업투자자(VC)와의 협업을 통해 교육·컨설팅 등 창업 기업 육성과 사업화 및 투자 지원을 한 결과, 11개 기업이 178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열린 인공지능 창업 경진대회에선 10개 수상 팀이 ‘AI 창업 캠프’에서 창업하는 등 인공지능 관련 창업의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 1호점을 연 지 1년3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초기 성장 단계에 있는 인공 지능 스타트업 지원 역할을 맡은 2호점은 지난해 11월 개소했다.

특히 입주 기업 중 인공지능 기반 감성 맞춤형 음악 추천 플랫폼 기업인 ㈜인디제이는 지난해 인공지능 중심 산업 융합 집적 단지 조성 사업의 제작 지원, 투자 펀드 등을 지원 받은 뒤 50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AI 창업 캠프’에선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는 인공 지능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광주 AI 종합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AI 종합지원센터는 AI 관련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안내한다.

시는 올해 예비 창업자를 위한 인공지능 창업 경진대회와 창업 교육을 운영하며,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시제품 제작·제품 고도화 및 투자 펀드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또 AI 관련 기업 성장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지원·품질 제고 컨설팅·규제 해소 건설팅·글로벌 인공지능 컨퍼런스도 개최한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광주 AI 창업캠프는 입주뿐만 아니라 기업 간의 협업, 창업과 사업화 지원, 교육과 멘토링, 투자펀드 등을 지원하는 종합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창업과 사업의 성공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준비된 공간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