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서·광산구 교통안전지수 ‘하위권’ 동구, 83.16 전국 1위…북구, 69곳 중 64위 안재영 기자

2022년 02월 21일(월) 19:50

광주시 일부 자치구의 교통안전지수가 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자치구별로 어린이교통안전 영역, 자전거 및 이륜차 영역, 운전자 과속 사고 등 영역별로 취약점이 드러나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1일 광주 서구 김태진 의원이 발의한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교통안전 지수(2021년 11월17일 발간)’에 따르면 전국 69개 자치구의 평균지수는 78.83이다.

이 가운데 광주 각 자치구의 경우 동구가 전국 1위(83.16)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남구(79.04)를 제외하곤 나머지 3개구는 평균지수를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

서구(77.77)와 광산구(76.68)는 각각 D등급으로 49위와 55위를 기록했고 북구(74.44)는 E등급 64위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서구는 운전자 영역 중 과속 사고에서 자치구 평균인 79.56에 비해 낮은 지표인 67.00을 기록해 시민 의식 개선과 참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 역시 같은 부분에서 30점 낮은 49.49를 기록했고 교통약자 부분에서도 미흡한 성적을 거둬 교통안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구는 자전거 및 이륜차 영역에서 평균 77.30보다 18점 가량 낮은 55.99를 보여 이에 대한 교통안전도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산구는 어린이교통안전 영역에서 자치구 평균 79.39보다 낮은 70.20을 기록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이날 열린 서구의회 제301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김태진 의원은 “광주 각 자치구의 경우 자전거 및 이륜차, 교통약자, 운전자의 과속관련 영역에서 점수가 가장 낮았다”며 “세부영역을 살펴봄으로써 어떤 부분에서 취약한 지 미비점을 확인하고 교통정책에 반영해 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