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 유은재군 장학금 기부…최연소 나눔리더 가입 안재영 기자

2022년 02월 22일(화) 19:31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상원)는 올해 첫 가입 나눔리더이자 최연소 나눔리더로 광주고등학교 2학년 유은재(18)군이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유군은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광주 제12호 나눔리더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유군이 기탁한 성금은 학교에서 받은 첫 장학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유군은 “첫 장학금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함께 극복하자는 뜻으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가입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성도 사무처장은 “장학금을 기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유은재 학생의 마음이 무척 따뜻하고 소중하다”며 유군의 가입 결정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유은재군이 가입한 나눔리더는 100만원 이상 기부하는 개인 기부자가 가입할 수 있으며, 광주에는 유군을 포함해 12명의 나눔리더가 나눔문화를 선두하고 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