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미래사회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생각하며 / 류일천

2022년 02월 27일(일) 18:43

류일천 한국HRD정책개발연구원 이사

“사람들은 수 천 년 살아오면서 지혜를 가지고 원칙이란 걸 만들었다. 그것은 다양한 이해관계를 포괄해서 가장 공통의 이해관계를 하나의 기준으로 만든 것이다. 그 원칙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의가 이겨야 한다는 것이며, 정의가 우리에게 살아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고 노무현대통령께서 후보시절 충남대학교 강연(‘02.11.7)에서 하셨던 말씀이다.

정의가 이기자면 그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가치를 존중하고 가치를 지향하는 갈망이 있어야 한다. 앞으로 미래의 광주가 제대로 살아 있느냐 마느냐는 우리들 가슴속에 정의감이 있느냐, 정의가 이기도록 결의가 서 있느냐는 것이다. 정의가 무너지는 사회에서는 어떤 번영도 기쁨도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고 가치를 추구하며 정의가 이기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올해는 유래없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연이어 치러진다.

주변을 한 번 돌아보자, 광주의 시대정신인 민주·인권·평화·정의를 외치며 정도를 걷는 사람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인가? 광주의 미래를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를 함께 고민할 때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청렴과 정의로움은 사라진지 오래고 권력과 돈으로 사람을 지배하려 하는 기회주의를 갖는 자들이 기득권을 주창하고 다니는 게 현실이다.

그들은 정치를 앞세운 사회지도자라 하며, 민심을 대변한다고 한다. 기초단체장하고 국회의원하고 그 이상 정치하겠다는 사람들은 훨씬 더 크다. 시민을 위해 헌신하며 지역활동 하겠다는 사람들의 흉은 그냥 흉이다. 그 사람들의 흉은 그냥 흉이 아니다. 제대로 된 나라라면 제대로 평가하고 제대로 그 사람들에게 민심의 냉정한 평가를 받도록 시민이 고민해야 한다.

그들은 한결같다. 자기들의 흠결은 흠결이 아니라고 한다. 기회주의와 함께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아무 문제가 아닌 것처럼 생각하게 만든다. 혁신해야 한다. 지도자는 청렴하고 당당해야 한다. ‘떳떳한 사람! 당당한 광주!’를 만들려고 하면 유권자는 한 번 더 고민하여야 한다. 그 고민은 시민의 마음과 손에 달려있다.‘더 크고 더 강한 정의로운 광주시대’를 만들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