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스 ‘멀티골’…광주FC 첫승 신고 안방서 ‘우승 후보’ 대전하나시티즌 2대0 완파 박희중 기자

2022년 02월 27일(일) 19:05

광주FC 헤이스가 2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2 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전반 30분 패널티킥을 성공 시킨 후 포효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안방에서 ‘우승 후보’ 대전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광주FC는 2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헤이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시즌 개막전에서 김포FC에게 충격패를 당한 광주는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품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광주는 전반 6분 엄지성의 왼발 터닝 슈팅으로 포문을 열며, 경기 분위기를 조금씩 끌어올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광주가 경기를 주도했다.

정호연이 전반 10분 엄지성의 패스를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이었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순민이 전반 17분 코너킥 기회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이창근 정면으로 향했다.

공세를 이어가던 광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헤이스가 전반 30분 볼을 빼앗으려다 권한진에게 걷어차여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헤이스가 직접 키커로 나서 마무리 했다.

광주가 전반 종료 직전 헤이스의 추가골로 주도권을 장악했다.

전반 44분 정호연의 패스가 서영재 맞고 흘렀다. 이를 헤이스가다이렉트 중거리 슈팅으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광주는 후반전에도 경기를 계속 원하는 대로 이끌었다. 엄지성이 후반 12분 우측에서 온 정호연의 낮은 크로스를 방향 바꾸는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빗나갔다. 후반 20분 이순민의 중거리 슈팅은 살짝 넘어갔다.

이정효 감독은 후반 33분 허율, 두현석, 하승운을 동시에 투입하며 스리톱에 변화를 줬다. 다시 활기를 찾은 광주는 후반 37분 하승운의 패스를 받은 두현석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이창근에게 잡혔다.

광주는 견고한 수비라인으로 대전의 거센 공세를 차분하게 막아내며 여유롭게 경기를 이어갔고, 경기는 2대0으로 마무리됐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