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백준희 |
| 2022년 03월 01일(화) 19:30 |
|
우리 선조들은 우리민족의 국민주권을 다시 찾기 위해 계층 및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여서 독립을 선언하고 전 세계 만방에 알리는 비폭력 저항운동을 펼친 날이다. 그 이후 다양한 독립단체와 역사적 저항, 민중들의 단결력을 통해 중국 상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돼 이 나라에서 대만한국 민주공화국으로 살 수 있는 민주주의 뿌리일 것이다.
이런 소중한 역사적인 날인 3·1절을 우리는 평소에 무슨 날로 생각하고 있을까? 청년들은 3·1절을 휴무일, 공휴일 및 일상생활의 일부일 날로 생각한다. 삶에 지쳐있고, 여유가 없다보니 휴식이 있는 날로 기억을 한다.
또한 국경일이나, 기념일에 나라사랑 및 순국선열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집에 태극기를 다는 행동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온라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도 프로필을 태극기로 바꾼다든지, 자신의 페이지에 역사적인 날을 기억하려는 모습은 찾아 보기가 쉽지 않다. 우리의 역사의식이 점점 퇴락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문제의식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문제는 청소년동아리 실태조사에서도 면밀히 들어난다. 지난해 광주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광주청소년시설 동아리 운영 149개 동아리의 현황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활동으로는 문화예술영역(미술, 만화, 공예, 댄스, 뮤지컬, 치어리딩, 보컬, 밴드, 통기타 등)은 72개, 사회참여영역(성평등, 다문화, 인권, 봉사, 캠페인 등)은 40개이다. 그 외에는 기획·스포츠·4차산업혁명 각 5개, 미디어 4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이는 청소년시설에 활동하는 역사동아리는 없는 것으로 분석되며, 곧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청소년이 역사에 대한 관심과 의식이 부족하다는 현 실태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아닌가 싶다.
이에 필자는 역사적인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태극기 게양에 대한 방법과 역사적 의식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국경일(3월1일, 7월17일, 8월15일, 10월3일, 10월9일) 및 기념일(6월6일, 10월1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날이다.
국기를 게양하는 시간은 오전 7시, 내리는 시각은 3월-10월까지는 오후 6시, 11월-2월까지는 오후 5시로 규정하고 있다. 국기를 다는 방법에는 단독주택인 경우 집 밖에서 보아 대문의 중앙이나 왼쪽에 게양하고,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의 경우에는 베란다의 중앙이나 왼쪽에 게양하면 된다. 차량인 경우에는 전면에서 보아 왼쪽에 게양하면 된다.
태극기는 나라의 얼굴인 만큼 무엇보다 오염되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혹시 오염되거나 훼손된 태극기는 지방자치단체나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국기 수거함을 이용해 처리 할 수 있다.
태극기 게양은 집이 아니더라도, 온라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해시태그(#)와 태극기 사진을 통해 태극기 및 역사를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3·1절 기념식을 취소 및 축소하는 곳이 늘어났고, 지역사회에서도 3·1절에 대한 역사의식을 높이고자 하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취소 및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더라도 우리 민족의 숭고한 독립정신 및 순국선열에 대한 역사의식을 깊이 새기고, 3·1절 3월에는 선조들의 조국사랑에 대한 정신을 깃들어 본인들이 살고 있는 주변 곳곳에 독립운동에 관한 현충시설 및 역사적 장소를 방문 또는 온라인을 통해 100년의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