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환경친화형 축산업 육성에 거는 기대

2022년 03월 01일(화) 19:30

친환경 축산물 인증 1천688호, 깨끗한 농장 1천374호로 전국 1위, 녹색농장 373호 지정 등 전남도는 지난해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으뜸 한우 브랜드 사업은 3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친환경축산 인증농가부문 대상·최우수상을 받았다. 전남도가 축산업 혁신과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탄소중립 환경 조성, 스마트 기반 확대, 조사료 생산 및 축산물 품질 고급화, 경영안정 및 미래 성장산업 육성, 반려동물 보호 강화 등 전략과제 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한 것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와 농가 소득 향상을 목표로 올해 투입 예산만 3천137억원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시설 현대화, 녹색축산육성기금 지원,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한우 송아지브랜드, 축산물 유통시설 조성, 꿀벌·말 산업 육성, 흑염소 생산 기반, 곤충 산업화 지원, 반려동물 보호센터 건립, 동물보호센터 설치, 읍면지역 실외 사육견 중성화수술 등으로 정리된다.

최근 친환경농업단체는 기후위기 극복에 부응하는 농업,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농업, 국민에게 지지받는 농업으로의 대전환을 차기 정부 핵심 농정으로 촉구했다. 국가적인 과제로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제시한 것이다. 전남부터 안전하고 고품질의 농축산물 관리 기반 구축에 전력해야 한다고 본다. 글로벌 시장 개방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가속화 정책에 부합할 수 있는 친환경 실천 의지가 중요해졌다.

전남도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친화형 축산물 생산 확대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지속가능한 발전, 다가올 미래를 여는 준비인 것이다. 친환경이 새로운 트렌드가 된지 오래다. 온실가스에 따른 이상기후 대응, 축산업 분야도 결코 예외일 수 없다. 대한민국 농업을 선도하는 전남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되겠다. 축산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해 주길 바란다. 농가 소득 증대로도 이어져 농민의 시름을 덜어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