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주, KT AI 서비스로봇 도입 100곳 넘었다 테이블간 좁은 통로·장애물 피해 이동 등 효율적 양시원 기자

2022년 03월 01일(화) 19:50

KT 전남전북광역본부는 사람을 대신해 서빙을 도와주는 KT ‘AI 서비스로봇’이 지난달 25일 기준 호남·제주지역에서만 도입 매장이 100곳을 넘었다고 1일 밝혔다.<사진>

KT AI서비스(서빙)로봇은 탑재된 3D공간맵핑, 자율주행 기술 등으로 테이블 간 좁은 통로를 자유롭게 이동하고 장애물 발견 시 유연하게 피해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또 자체 무게센서 감지 기술로 손님 테이블에서 음식이 내려지면 자동으로 대기 장소로 돌아가는 기능도 프로그래밍 돼 있다.

한식, 중식, 양식 등 음식 업종에 맞게 트레이 탈·부착이 가능하며 서빙 이외에도 순회모드를 통한 안내멘트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효율적인 매장 운영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먼저 해당 로봇을 도입한 목포시 ‘이태리 반점’의 경우 하루 평균 100회 이상의 서빙에 사용되고 있고 광주 용봉동 ‘샤브향’에서는 로봇을 퇴식용으로 사용해 무거운 식기들을 빠르고 쉽게 옮기고 있어 매장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KT 전남전북광역본부는 전했다.

한편 100번째로 KT AI 서비스로봇을 도입한 무안군 ‘진짜 손짜장’의 조계선 사장은 “50평대 매장에서 우리 부부와 시간제 아르바이트생 1명이 직접 조리하고 서빙을 하다 보니 손목 통증이 심해졌었다”며 “그러던 중 AI 서비스로봇을 이틀간 무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바로 도입했고 손님들 반응도 좋아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