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선가능성 이재명 46.7% vs 윤석열 48.9% ‘대혼전’ [광주매일신문·대신협 공동 여론조사] 이종행 기자 |
| 2022년 03월 02일(수)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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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광주매일신문 등 지역 주요 언론 27개사로 구성된 ‘대한민국 지방신문협의회’가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에이스 리서치’에 의뢰해 ‘대선 후보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윤 후보는 48.9%, 이 후보는 46.7%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2%p로, 오차 범위(95% 신뢰 수준에 ±3.1%p) 내 접전이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8%,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0.5%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지난 1차 조사 때보다 7.0%p 떨어진 반면, 윤 후보는 11.4%p 올랐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전국 7개 권역 중 서울(51.6%), 대전·충남·세종(58.2%), 대구·경북(65.4%), 부산·울산·경남(53.1%), 강원·제주(71.4%) 등 5개 권역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 후보는 서울 43.1%(8.5%p), 대전·충남·세종 37.5%(20.7%p), 대구·경북 31.3%(34.1%p), 부산·울산·경남 43.4%(9.7%p), 강원·제주 26.0%(45.4%p)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의 권역별 우세 지역은 광주·전남·전북(63.1%)과 인천·경기(56.3%) 등 2곳으로, 31.6%와 39.3%를 기록한 윤 후보보다 31.5%p와 17.0%p 각각 앞섰다.
이번 조사에선 두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자 ‘험지’로 꼽히는 호남과 영남에서 지지율이 각각 30% 이상의 높은 지지도를 얻는 등 특이한 양상을 띠고 있는데, 다만 이러한 흐름이 실제 투표로 이어질 지 여부도 최대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이 후보와 윤 후보 캠프 진영은 호남에서 각각 85%와 30% 이상의 지지율을 얻겠다고 공언하면서 ‘광주 복합 쇼핑몰 건립’, ‘군 공항 이전’ 등 공약을 놓고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세대 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60세 이상(60.2%)에서, 이 후보는 40대(60.6%)와 50대(55.6%)에서 각각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스윙 보터’로 꼽히는 만 18-29세에서는 윤 후보 55.0%, 이 후보 41.3%였다.
다만 30-39세에서는 윤 후보 48.2%, 이 후보 47.8%로 오차 범위 안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들 세대의 표심을 선점한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성 별로는 윤 후보의 남성은 51.6%로 44.0%를 기록한 이 후보보다 7.6%p 높았다. 반면 여성은 이 후보가(49.5%)가 윤 후보(46.2%)를 3.3%p 차이로 앞섰다.
이념 성향 별 후보 당선 가능성을 살펴 보면 진보층 지지율은 이 후보가 82.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윤 후보는 보수층(81.7%)에서 높게 나타났다.
중도층에선 윤 후보가 52.8%를 기록했다. 이는 42.2%를 차지한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보다 10.6%p 높은 수치다.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 의뢰=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조사기관=에이스리서치
▲조사 일시=2월 27일-2월 28일
▲조사 대상=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여 1천4명
▲조사 방법=구조화된 설문지 이용 자동응답여론조사(ARS)
▲피조사자 선정 방법=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응답률=7.2%
▲오차 보정 방법=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 가중 방식 성·연령대·권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95% 신뢰 수준, ±3.1%p
▲내용=대선후보 지지도, 정당 지지도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종행 기자
이종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