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3월 02일(수) 09:25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1.7%↑), 뉴욕 금시세 2.3%↑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투자자들이 안전한 자산으로 몰리면서 화요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금값이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3.10달러(2.3%) 급등한 온스당 1,943.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되며 안전 자산인 금가격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금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헷지 수단으로 여겨진다.

안전 선호 심리에 국채 금리도 하락하면서 금값 상승을 지지했다.

씽크마켓의 시장 분석가인 파와드 라자카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금이 채권 수익률 하락으로 추가적인 지지를 얻었다. 일부 투자자들이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에 대한 기대를 낮추면서 채권 수익률이 떨어졌다"며 "앞으로 며칠간 전투가 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금값이 더 급등해 2,000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의 긴장과 치솟는 인플레이션 속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보다 명확한 설명을 위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수요일과 목요일 의회 증언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금값도 또 다시 올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2일 한국금거래소 순금 1돈(24k, 3.75g)은 살때 가격 323,500원(VAT포함), 팔때는 287,5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7%(5500원), 0.35%(1000원) 올랐다(오전 9시 10분 기준).

이날 살때 가격은 올 최고가인 동시에 2020년 9월 16일 이후 1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역사상 가장 고점 가격은 2020년 8월 7일 기록한 1돈당 338,120원(살때)이다.

18k와 14k(팔때)도 각각 207,000원과 159,600원으로 전일대비 각 0.34%(700원), 0.31%(500원) 상승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은 살때 4.05% 오른 4,200원, 팔때는 3.71% 오른 3,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백금은 살때 1.11% 오른 180,000원, 팔때 가격은 0.67% 오른 14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국제표준금거래소 순금 1돈 가격은 살때 전일보다 4천원 오른 316,000원이며, 팔때 가격은 287,500원으로 전일과 같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206.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거래소와 한국금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