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성작가회 특별전…13일까지 광주문예회관 따뜻한 시선으로 마주한 소소한 일상 최명진 기자

2022년 03월 02일(수) 19:21

고정희作 ‘구름이야기’(위)와 이정주作 ‘백일홍’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가는 우리에게 따뜻한 휴식을 선사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광주·전남여성작가회는 오는 13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에서 ‘With : 따뜻하게 마주한 시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고정희·강숙자·최강희 등 원로작가들과 강은주·기옥란·김귀덕·김영순·김주희·김화영·노정숙·민명화·박성휘·박해경·변경섭·선현옥·이경옥·이공주·이영범·이영실·이인호·이정주·이종숙·이혜경·임경옥·정난주·정미희·정 선·주미희·최애경·한경희·한남순·함영순·황경숙 등 여성작가 34명이 참여했다. 각자의 개성과 감성을 담은 작품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김혜숙 광주·전남여성작가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작의 열정을 불태우며 작업 활동에 매진한 회원들이 더욱 활발한 교류의 장을 펼쳐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평범한 일상이 그리워지는 요즘 지친 몸과 마음에 잠시나마 ‘쉼’이 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여성작가회는 1982년 광주여류화가창립전을 시작으로 출범했다. 서양화 중심에서 조소, 공예 등 장르의 영역을 확장하고 광주뿐만 아니라 전남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영입해 ‘광주·전남여성작가회’로 단체명을 개칭,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정기전 37회 및 특별전을 개최하고 전국 여류화가 초대전, 현대미술 워크숍, 100호 대작전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동시간대 입장객수는 30명으로 제한한다. (문의 062-613-8357)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