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국악전수관, 3일 오은수 초청 가야금 연주회 가야금 선율 타고 봄놀이 떠나볼까 최명진 기자

2022년 03월 02일(수) 19:21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이 목요열린국악한마당 무대에 가야금 연주자 오은수(사진)를 초청해 연주회를 올린다.

3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12현 가야금, 25현 가야금, 철가야금 등 가야금으로 연주할 수 있는 다양한 악곡들을 청중들에 선사한다.

오은수는 광주 출신 국악인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을 졸업한 후 광주시립창극단 비상임단원을 역임했다. 정악, 민속악 그리고 창작음악 등 다방면에 능숙한 가야금 연주자다.

이번 독주회의 풍성함을 위해 오은수가 현재 몸을 담고 있는 서의철 가단에서 함께 나섰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전수자 김명준이 장구와 타악을 맡고, 상자루의 남성훈이 아쟁을, 대한민국 대학국악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남정훈이 피리를,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호 삼현육각 전수자 최철영이 타악으로 함께한다.

특히,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문경아에게 사사한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기존 연주법이 아닌 5괘 조현법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25현 가야금 연주의 선구자 숙명여대 김계옥 교수의 남도잡가 새타령을 변주한 ‘나랑 새랑’에 이어 경기 굿풍류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굿풍류 시나위’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마주한다.

이번 공연 관람 희망자는 거리두기 좌석제 운영에 따라 선착순 50여명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매회 공연은 유튜브 채널 ‘빛고을국악전수관’을 통해 온라인 공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문화예술과 국악전수관(062-350-4557)로 문의하면 된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