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리민복(國利民福) 위한 정책선거가 되어야 한다 / 류일천 |
| 2022년 03월 02일(수) 19: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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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모두가 정부의 시책에 맞춰 스스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얼어붙은 경제·사회·문화, 그리고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서민들의 삶이 날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서글퍼지는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만 하는 상황들이 오늘날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 또한 안타깝다.
오늘날 정치권은 코로나19와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과는 거리가 먼듯하다. 선거의 계절이 찾아 왔다. 3월 대통령선거와 6월 지방선거에 이르기 까지 1주일과 90일 남짓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각 정당의 대선출마후보자들은 국민들의 안위는 뒷전이고 ‘이전투구(泥田鬪狗)’ 흠집만 들춰내며 격해지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권에 간곡히 애기하고 싶다.
국민들로부터 국가의 위상과 권력이 나온다. “소외받지 않는 사회!, 서럽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정치인 것이다. 법치주의자 순자의 완제 편에 나오는 고사성어 ‘군주민수(君舟民水)’가 있다. “백성은 물이니 배를 띄울 수도 있고 뒤집을 수도 있다”했다. 국민은 나라의 주인이다. 항상 국민과 함께 답을 찾아가고 창조해 나가야 한다. 민심을 거스르는 일은 하지 않아야 옳은 일이다. 정치권에서는 국민들의 ‘삶’인 일자리와 소득, ‘쉼’인 주거와 복지, 그리고 ‘숨’이라 할수있는 서민들의 생활환경을 돌아보고 살피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필자는 바란다.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선의 예비후보자들이 견주어야할 것은 인물위주의 정책대결이어야 한다. 그래서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 국민의 심복으로서 행보가 필요한 요즘 국민들이 보기 낮 뜨거운 일들 만 들춰내는 정치형태만 보여주고 있다. 힘들어 하는 국민들에게 힘을 더해주는 정책선거가 되어야 한다. 주권자인 국민들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선거일 그날까지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