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도첨산단에 ‘에너지산업 지식산업센터’ 건립 에너지 자립률 100% 건물…국비 160억 등 총 364억원 투입 박선강 기자

2022년 03월 02일(수) 20:10

‘2045’ 에너지 자립 도시를 선언한 광주시에 에너지 자립률 100% 건축물인 에너지 산업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된다.

광주시는 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2년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지원 사업에 선정돼 남구 도시첨단 국가산업단지(이하 도첨산단)에 ‘에너지 산업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산업 지식산업센터’는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국비 16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64억원이 투입돼 부지 5천116㎡에 지하1층, 지상6층(연면적 1만1천777.2㎡)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2045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에너지자립률 100%의 제로 에너지 건축물로 계획해 이달 착공 예정인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에 이어 에너지 자립화 공공건축물로 추진된다.

이곳은 60개실의 창업 보육공간과 기업지원·편의시설 등 에너지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조성과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기업 자립과 성장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에너지 산업 지식산업센터’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도첨산단에 건립하게 되면서 에너지 기업과 기관 집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와 에너지산업 성장 동력이 마련됐다.

시는 현재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등 공공건축물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를 이행 중이다. 올해 설계비 10억원을 우선 지원받아 설계용역을 거친 후 2023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권대혁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에너지 신생 기업과 중소·벤처기업 등 스타트업과 스케일업에 대한 안정적인 성장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내 에너지 관련 기업·기관 집적화로 에너지산업 육성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