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5·18민주유공자 故 김종남씨 안재영 기자

2022년 03월 02일(수) 20:10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가 3월의 5·18민주유공자로 고(故) 김종남씨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1961년 8월22일생인 김씨는 1980년 5월 당시 화물차 조수일을 하던 중 시민군에 참여했다. 김씨는 홍보용 차량을 타고 돌아다니며 매일 상황을 알렸고 기동타격대원으로 활동하다 5월27일 연행돼 주동자로 분류되면서 모진 구타와 고문을 당했다.

이후 김씨는 당시 충격으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리다 2004년 11월24일 44세 나이로 세상을 떠나 국립5·18민주묘지 제1묘역 5-43번에 안치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민주묘지를 방문하시면 민주유공자분들께 언제든지 참배를 하실 수 있다”며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국립묘지로서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