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환경청, 봄철 미세먼지 대비 ‘총력’ 첨단 감시장비 활용 불법배출 감시 집중 강화 안재영 기자

2022년 03월 06일(일) 20:01

영산강유역환경청이 3월 봄철을 맞아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대비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이동측정차량 등 첨단 감시장비를 활용, 미세먼지 불법배출 집중 감시에 나섰다.

6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집중점검은 영산강유역환경청,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여수시청, 광양시청, 민간 드론협회가 합동 감시단을 구성해 여수산업단지와 광양산업단지, 해룡산업단지 등 주요산단에 대해 이뤄졌다.

감시 활동에는 이동측정차량 4대와 드론 8대가 활용됐다. 이동측정차량은 내부에 분석장비를 탑재해 광범위한 지역을 운행하면서 전처리 과정 없이 VOCs 물질 60여종을 실시간 측정했다.

사업장 상공에서 현장 접근이 어려운 시설에는 드론을 투입, 오염물질을 측정하며 원격 감시에 나섰다.

이러한 점검방식은 최소 인력으로 산업단지에 있는 다수의 배출 사업장 주변을 신속하게 점검할 수 있었고 고농도 미세먼지 불법 배출업체에 대해 효율적인 감시도 가능해 사업자의 자발적인 관리를 유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3월 초부터 오는 4월 말까지 대규모 개발사업장 등 주변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이 큰 환경영향평가 사업장을 대상으로 협의내용 이행 여부를 특별점검하고 있다.

점검대상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협의기준이 설정된 에너지개발사업과 비산먼지 유발이 우려되는 토석채취 및 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장 15개소로 황사 및 미세먼지 발생이 많은 대기질 취약시기에 사업장을 집중 점검함으로써,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의 실효성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대기오염물질 배출 협의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협의내용 미이행 등 법령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이행조치 및 공사중지 명령 요청, 과태료 부과, 수사의뢰 등 적정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