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3월 07일(월) 08:51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1.19↑)

국제 금값 오름세로 국내 금값은 3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7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24k, 3.75g)은 살때 가격 335,000원(VAT포함)으로 전 거래일 대비 1.19%(4000원) 상승했다. 팔때는 287,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17%(500원) 올랐다(오전 8시 50분 기준).

이날 살때 가격은 올 들어 최고가로 역대 사상 최대치인 2020년 8월 7일 기록한 1돈당 338,120원보다 약 1% 낮은 수치다.

18k와 14k(팔때)는 각각 206,700원과 159,3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19%, 0.13% 상승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은 살때와 팔때 각각 4,350원, 3,52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각 0.92%, 1.14% 올랐다. 백금은 살때 2.51%(5000원) 오른 199,000원, 팔때 가격은 1.83%(3000원) 오른 164,000원에 거래된다.

다른 거래소인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만4천원 오른 331,000원, 팔때는 500원 오른 28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오른 1219.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제 금값은 지난주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로 지난주 가파른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 급등한 온스당 1,96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가격은 지난 한 주간 약 4.2% 급등했으며, 이는 202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폭이다.

추가 상승 전망도 나오고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러시아의 긴장 고조가 계속 이어진다면 금가격은 온스당 2150달러 이상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전쟁이 진정기미를 보인다면 금가격은 언제든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지정학적 우려가 감소되면 위험 자산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켜 안전 자산인 금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2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3월 미 FOMC 이전에 나올 또 다른 중요 지표인 2월 CPI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노동 통계국의 CPI 수치가 귀금속 가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은 주시하고 있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