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신보, 폐업 소상공인 ‘브릿지보증’ 확대 하나은행과 업무협약 통해 특별출연금 5억 조성…75억 보증도 기수희 기자

2022년 03월 07일(월) 19:53

전남신용보증재단(이하 전남신보)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폐업을 한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을 위해 시행 중인 ‘브릿지보증’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브릿지보증은 전남신보를 이용하고 있는 폐업 소상공인의 기존 사업자 보증을 개인 보증으로 전환해 정상적인 채무 상환을 유도하는 제도다.

그동안 폐업 사업자는 대출 만기 도래 시 남아있는 채무 전액을 즉시 상환해야 해 이를 상환하지 못할 경우 신용도가 낮아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전남신보는 지난해 7월부터 브릿지보증을 통해 채무를 최대 5년간 분할상환 할 수 있도록 보증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기존 보증만기 1개월 이내 도래 기업에서 6개월 이내 도래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브릿지보증 신청은 전남신보 각 관할지점에서 하면 된다.

이와 함께 전남신보는 최근 하나은행과 ‘소상공인 비대면 환경 정착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 5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조성했으며 총 75억원 규모의 ‘2022 하나은행 특별출연 원스톱(One-Stop) 협약보증’을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도내 소상공인으로, 보증한도는 업체당 최고 7천만원 이내다.

보증료율은 신용점수에 관계없이 정부 및 전라남도 보증료 지원사업과 연계해 보증실행 후 최초 1년간 무(無)보증료로 우대 적용 된다.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또는 ‘하나원큐 기업’ 앱(APP)이나 재단 및 하나은행 영업점 방문을 통해 보증 신청이 가능하며 하나은행 자체 앱(APP) 이용 시 재단 방문 없이 보증신청부터 대출실행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One-Stop)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정양수 전남신보 이사장은 “원거리로 인해 재단방문에 어려움을 겪거나 생업에 바쁜 소상공인이 편리하게 신용 보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쉽고 빠르게 신용보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