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민주화 성지 광주, 투표로 보여달라” 20대 대선 투표 참여 대시민 호소문 발표 민주당 광주 기언치 선대위도 ‘72시간 비상행동’ 선언 박선강 기자

2022년 03월 07일(월) 21:20

이용섭 광주시장은 7일 “3·9 20대 대선에서 전국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이자,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인임을 다시 한 번 보여 달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연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 참여 대시민 호소문’ 발표를 통해 “주인 의식을 갖고 적극적인 투표를 통해 좋은 지도자를 뽑아야 대한민국 역사가 전진하고 발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의 본질은 어려운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천사의 역할”이라면서도 “현실 정치는 온갖 야합과 반칙으로 착한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악마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사의 정치는 유권자들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적극적인 투표를 통해 옳고 그름을 심판할 때 비로소 이뤄진다”며 “3월9일 한분도 빠짐없이 꼭 투표해 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전투표 과정에서 선관위의 현장 관리 미흡으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참정권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한편, 일반 유권자들이 감염 위험없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선관위의 투표소 관리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선거대책위원회도 20대 대통령 선거일까지 72시간 비상행동에 돌입하며 투표 독려에 나섰다.

광주 기언치 선대위는 지난 6일 광주시당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 뒤 ‘72시간 비상행동’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번 4-5일 치러진 호남의 사전 투표 열기가 본 투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또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과 선거 운동원은 지역구를 돌아다니면서 투표 독려하는 한편, 전국의 출향 인사들을 상대로 지지 호소를 할 예정이다.

송갑석 광주 선대위 공동위원장(광주시당위원장)은 “전국 곳곳에 계신 친인척과 지인들에게 안부 인사와 더불어 꼭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실 것을 호소해 달라”면서 “시민 여러분의 전화 한 통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