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윤석열이 대장동 의혹 사건 책임져야” 이종행 기자

2022년 03월 07일(월) 21:20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호남총괄특보단장은 7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 사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핵심 인물인 김만배의 음성 녹음 파일 언론 보도와 관련, “언론 보도된 김만배 녹음 파일로 대장동이 새 국면을 맞았다”며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의 시작점인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수사를 무마했다. 이는 대장동 사건의 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부산저축은행에서 불법 대출을 받았던 한 인사가 지난 2010년 구속되지 않은 것과 관련, “당시 주임 검사였던 윤 후보가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그동안 이재명 후보의 책임인 것처럼 정치 공세를 했지만 녹음 파일을 보면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한 것은 윤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만배 녹음 시기를 보면 남욱 변호사가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과 내용이 일치한다”며 “김만배 녹음과 남욱의 진술은 한 묶음으로 서로를 보완해주는 증거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민들은 대장동 사건은 윤석열 후보가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판단할 것”이라며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밀렸지만 윤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무마, 배우자 주가조작 의혹 등이 겹치면서 대반전이 일어나고 있다”고 피력했다./이종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