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528억 지원 ‘최대’ 道, 조기폐차 등 2만6천177대…무공해차 구매시 추가 혜택 김재정 기자

2022년 03월 07일(월) 21:20

전남도는 7일 “도민 건강권 확보와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대기질 관리를 위해 올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2만6천177대의 조기 폐차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6년부터 시행됐다.

국비·지방비 528억원을 투입하는 올해 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로 수송 분야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조기폐차 2만2천233대,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지원 2천250대, LPG화물차 신차 구입 1천246대 등 6개 사업이다.

조기폐차 대상은 관할 시·군에 6개월 이상 등록된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 등이며 자세한 신청 방법, 서류 등은 시·군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기폐차 지원 금액은 3.5t 미만의 경우 최대 300만원(매연저감장치 장착 불가 차량, 영업용차량 등은 최대 600만원), 3.5t 이상의 경우 최대 440만-3천만원, 덤프트럭 등 3종은 최대 4천만원을 차등 지급한다.

특히 올해는 총중량 3.5t 미만인 승용차량(5인승 이하) 폐차 후 전기차·수소차 등 무공해차 구매 시 5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은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도민에게 직접 혜택을 주는 사업인 만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대상 차량 소유자가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지난해 8월 국비 89억원을 추가 확보하고 조기폐차 등 6개 사업에 지금까지 5만3천390대를 지원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