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3월 08일(화) 09:17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45%↑), 뉴욕 금시세 1.5%↑

월요일(미국 현지시간) 금값이 안전 자산 선호 심리에 강세를 이어갔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9.30달러(1.5%) 급등한 온스당 1,995.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2,007.50에 도달하며 한때 2000달러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종가는 2020년 8월 중순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갈등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헷지수단으로서 금의 역사적인 위치가 재확인됐다.

스위스 은행 Julius Baer 분석가 Carsten Menke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심각성으로 금 구매가 촉진되어 가격이 온스당 2,000달러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전쟁이 세계 경제를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로 몰고 갈 수 있기 때문에 더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금에 매우 유리해 가격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금값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24k, 3.75g)은 살때 가격 334,500원(VAT포함)으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5%(1500원) 상승했다. 팔때는 288,5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17%(500원) 올랐다(오전 9시 10분 기준).

전날 오전 한때 살때 가격이 335,000원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장초반 상승세를 되돌렸다.

18k와 14k(팔때)는 각각 207,800원과 160,2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19% 상승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은 살때와 팔때 각각 4,350원, 3,52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각 0.69%, 0.57% 내렸다. 백금은 살때 1.52%(3000원) 내린 197,000원, 팔때 가격은 1.89%(3000원) 내린 159,000원에 거래된다.

다른 거래소인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일대비 1천원 오른 330,000원을, 팔때는 500원 오른 289,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원 오른 1232.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