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발레단 2022년 첫 정기공연 ‘Voice of Spring’…11-12일 문예회관 소극장 花사한 봄의 소리, 춤으로 풀다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 콜라보…미래형 문화예술 콘텐츠 ‘눈길’ 최명진 기자

2022년 03월 09일(수) 20:30

다가오는 봄날을 맞이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발레 공연이 펼쳐진다.

광주시립발레단의 2022년 첫 정기공연 ‘Voice of Spring’이 오는 11-12일 이틀간 4회에 걸쳐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Voice of Spring’은 박경숙 신임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아 준비한 공연이다. 여기에 광주 지역에서 예술적 기반을 다지며 ‘미래형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에 힘써온 미디어 아티스트 진시영 작가의 영상이 더해지며 완성도 높은 2022년도 첫 발레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차이콥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The Sleeping Beauty)’ 중 ‘그랑 왈츠(Grand Waltz)’로 무대의 막을 올린다. 2020년 광주시립발레단 부예술감독을 역임했던 장운규 및 전효정 안무가가 재안무한 작품이다.

두 번째 무대로 ‘샘물(‘Spring waters’ pas de deux)’을 선보인다. ‘샘물’은 라흐마니노프의 가곡 중의 하나로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안무가인 아사프 메세르가 창작한 2인무 작품이다.

세 번째 무대는 ‘겐자노의 꽃 축제(Flower Festival in Genzano)’다. 이 작품은 라 실피드를 안무한 부르농빌의 작품으로 그의 개성이 강하게 녹아든 작품이다.

네 번째 무대는 ‘베니스 카니발(Le Carnaval de Venise - Satanilla中)’이다. 베니스에서 열리는 수상축제의 가장무도회에서 만난 두 남녀 주인공과 남녀 네 커플의 흥겨운 가장무도회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다섯 번째 ‘봄의 소리(Voice of Spring-Sallon de ballet)’는 시립발레단의 올해 첫 창작 작품으로 발레단 지도위원 전은선이 안무했다.

마지막으로 ‘탈리스만 그랑 파드되(talisman’ Grand pas de deux)’를 선보인다. 바람의 신 ‘바유’와 부적 ‘탈리스만’을 두고 펼쳐지는 이야기로 남자 무용수의 뛰어난 기량과 끊김 없이 흐르듯 이어지는 무용수들의 춤선이 특히 돋보이는 작품이다.

광주시립발레단 ‘Voice of Spring’

/최명진 기자